여행/스페인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House of the Dragon) 스페인 촬영지 여행 가이드 (PART 1)

Radiant_Blue 2026. 7. 3. 21:24

왕좌의 게임이 끝났지만, 웨스테로스는 아직 스페인에 남아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이 종영한 뒤 많은 팬들은 웨스테로스의 이야기가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공개된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House of the Dragon) 은 타르가르옌 가문의 전성기를 그리며 다시 한번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왕좌의 게임처럼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 역시 스페인 곳곳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중세 도시와 성곽, 고대 유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스페인은 드라마 속 킹스랜딩과 드래곤스톤을 표현하기에 완벽한 장소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촬영지를 소개하고, 함께 여행하면 좋은 도시와 여행 코스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카세레스(Cáceres)

킹스랜딩(King's Landing)

시즌 1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촬영지입니다.

스페인 서부 엑스트레마두라 지방에 위치한 카세레스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좁은 돌길과 중세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제작진은 별도의 세트를 거의 만들지 않고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어떤 장면이었을까?

  • 비세리스 국왕이 등장하는 킹스랜딩 거리
  • 라에니라 공주의 이동 장면
  • 데몬 타르가르옌 장면
  • 플리 바텀(Flea Bottom)
  • 왕도 거리

왕좌의 게임보다 훨씬 많은 분량이 카세레스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직접 가보면

드라마 속 킹스랜딩을 걷는 느낌을 가장 강하게 받을 수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진 중세 골목이 더욱 드라마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함께 여행하면 좋은 도시

마드리드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면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시간이 된다면 트루히요까지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트루히요(Trujillo)

킹스랜딩 성문

카세레스와 함께 가장 유명한 촬영지입니다.

웅장한 성벽과 광장은 시즌 1의 여러 장면에서 등장합니다.


어떤 장면이었을까?

  • 왕실 행렬
  • 병사 이동 장면
  • 킹스랜딩 외곽

드라마에서는 짧게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아름다운 중세 도시입니다.


직접 가보면

광장에 앉아 커피를 마시다 보면 마치 웨스테로스의 어느 도시를 여행하는 기분이 듭니다.

관광객도 많지 않아 한적하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3. 요새 산타 플로렌티나(Castell de Santa Florentina)

하렌홀(Harrenhal)

바르셀로나 북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성입니다.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에서는 하렌홀로 등장했습니다.


어떤 장면이었을까?

  • 데몬 타르가르옌
  • 하렌홀 내부
  • 전쟁 회의

직접 가보면

왕좌의 게임보다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의 분위기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실제로는 결혼식과 행사장으로도 자주 사용되는 아름다운 성입니다.


함께 여행하면 좋은 도시

바르셀로나

지로나

몬세라트


여행 팁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 촬영지는 왕좌의 게임 촬영지와 겹치는 곳도 있지만,

카세레스처럼 새롭게 등장하는 장소도 많습니다.

왕좌의 게임 팬이라면 두 작품의 촬영지를 함께 둘러보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여행 방법입니다.


직접 여행하며 느낀 점

왕좌의 게임을 처음 봤을 때는 웨스테로스라는 세계 자체에 빠져들었다면,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은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같은 세계관이지만 타르가르옌 가문의 이야기인 만큼 성과 궁전, 왕실의 분위기가 훨씬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스페인의 촬영지를 찾아다니면서는 "여기가 어떤 장면이었지?"보다 "제작진이 왜 이 장소를 선택했을까?"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카세레스의 오래된 골목을 걷다 보니 킹스랜딩 특유의 차갑고 무거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세비야 알카사르에서는 드라마 속 화려한 왕궁이 왜 실제 궁전에서 촬영되었는지 금방 이해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드라마에서는 CG가 많이 사용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촬영지를 가보면 기본 배경 자체가 워낙 아름다워 컴퓨터 그래픽은 그 위에 조금 덧입혀졌을 뿐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를 먼저 보고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촬영지를 먼저 둘러본 뒤 다시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인물들의 대사와 정치 싸움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이 장면이 카세레스였구나.", "저 성이 스페인에 실제로 있었네." 하는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부분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은 아직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다음 시즌에서는 또 어떤 스페인 도시가 웨스테로스로 등장할지 은근히 기대하게 됩니다.

 

왕좌의 게임을 통해 드래곤스톤과 도른을 알게 되었듯이,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 역시 새로운 촬영지를 통해 스페인의 숨은 여행지를 세계에 소개해 줄 가능성이 큽니다.

일년에 10번 정도 스페인에 출장 겸 여행으로 다녀오는 저이지만,

다음 시즌이 공개되면 다시 한 번 스페인 촬영지를 중심으로 찾아가 비교해 볼 생각입니다.


다음 편 예고

PART 2에서는

드래곤스톤과 관련된 새로운 촬영지,

세비야,

바스크 지방,

그리고 앞으로 공개될 시즌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스페인 촬영지까지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1을 토대로 한 예상입니다.)